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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악연끊는 금연 보조제 다양…금연,작심삼일 안되게 도와드려요

빈 의자 2006. 4. 24. 15:49

해마다 작심삼일의 극복을 외치면서도 실패를 반복하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금연일 것이다. 하지만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야 할 것 또한 금연이다. 금연을 위해선 자신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만,의지만으로 쉽지 않을 땐 금연침이나 각종 금연 보조제의 도움을 받으면 성공 확률을 배이상 높일 수 있다. ◇금연침,3∼4주 시술 “효과”=금연침은 주로 몸에 놓는 일반 침과 달리 귀에 침을 놓는 ‘이침(耳鍼)이 활용된다. 방법은 담배를 피울 때 몸 안에서 담배 연기가 지나가는 경혈(經穴)에 1㎜ 내외인 압정 모양의 피내침을 꽂고 그 위에 살색의 테이프를 붙인 후 평소 몸에 지니고 다니면서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수시로 눌러 자극을 주는 것. 3일 간격으로 1주일에 2회 양쪽 귀에 번갈아 시술을 받게 되며,개인 차는 있지만 금연하기까지 대개 3∼4주 정도 걸린다.

금연침을 맞으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도 감소하지만 특히 담배 맛이 변한다. 그동안 구수하던 맛과 달리 종이를 말아 피우는 것 같이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하기도 하고,담배 맛이 떨어진다.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 담배를 피우면 속이 울렁울렁하고 구역질이 나며 목이 아프고 머리가 무거워지기도 한다.

경희의료원 한방침구과 이상훈 교수는 “하지만 담배 맛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습관적으로 남이 주는 담배를 거절하지 못하고 1∼2개비 피우면 결국 그 맛에 순응이 되어 담배 개비 수를 줄일 수 있어도 완전 금연에는 도달치 못하게 된다”면서 “금연침 시술후 변화가 나타나면 본인이 의지를 갖고 담배를 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금연침을 시술받는 동안에는 담배를 상습적으로 많이 피우는 장소를 삼가야 하며,맵거나 기름기가 많은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고 가급적 담백하고 싱거운 음식을 먹도록 해야 한다. 또 아침 기상시와 매 식후에는 특히 담배 생각이 간절하므로 이럴 때는 의식적으로 냉수를 많이 마시는 것이 니코틴의 금단 현상도 줄여주고,갑자기 금연하면서 생길 수 있는 변비도 완화해 준다.

◇금연 패치,껌,캔디 이어 금연 치약도 등장=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금연보조 상품은 패치,껌,사탕 등 다양하다. 대웅제약의 ‘니코스탑’은 파스처럼 팔뚝에 붙이고 다니는 패치형으로,24시간 동안 적정량의 니코틴을 몸속에 유지시켜 흡연 욕구를 줄여준다. 하루 20개비 이상 피우면 ‘니코스탑-30’을,10∼20개비 정도 피우는 사람은 ‘니코스탑-20’을 이용하면 된다. ‘니코스탑-10’은 하루 10개비 미만으로 피우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대웅제약은 이달초 금연 캔디 ‘니코스탑 트로키’도 내놨다. 하루 8∼12개 정도를 1∼2시간 간격으로 천천히 녹여 먹으면 된다.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판매하는 ‘니코레트’는 껌과 패치형이 있다. 껌은 1개에 니코틴 2㎎이 들었다. 흡연량에 따라 하루 4∼12개 정도를 씹으면 된다. 흡연 욕구나 금단 증상이 있을 때마다 1개를 30분씩 씹는다. 패치형은 처음 금연할때 15㎎짜리를 하루 1장씩 8주동안 붙인다. 그후 10㎎짜리를 2∼3주 사용하고 5㎎짜리를 2∼3주 붙여 니코틴 의존을 점점 줄여간다. 아침에 일어나서 붙이고 잘 때 떼면 된다.

최근에는 하루 2∼3회 양치질만으로 금연을 도와주는 치약도 나왔다. 오스모스코리아는 이탈리아 오스모스사가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치약형 금연 보조제 ‘니코덴트’ 를 수입,지난달부터 시판하고 있다. 니코덴트안에 든 복합 에센스 향이 후각세포를 자극해 담배 냄새에 대한 길항작용(상반되는 2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효과를 상쇄시킴)을 일으키도록 한 것이 원리. 따라서 니코덴트로 양치질을 하면 흡연자는 무의식적으로 담배 냄새가 불쾌해져 금단증상없이 자연스럽게 담배를 멀리하게 된다.

지난해 중순 흡연자 32명을 대상으로 니코덴트의 금연 효과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베스티안병원 이문철 박사팀은 “전체 65.6%(21명)에서 흡연 욕구가 매우 혹은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처 : 산내들바다
글쓴이 : 엄대장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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